베스트 게임은 '레볼루션'…인기상은 '샌드박스컬러' '포켓몬고'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구글코리아는 올해 유통된 국내 안드로이드폰 앱(응용프로그램) 중 가장 탁월했던 '베스트 앱'으로 음식을 찍는 '푸디'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가 내놓은 푸디는 30개가 넘는 필터(사진 효과창)를 통해 세련된 요리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외식 사진을 올리는 것을 즐기는 젊은 층의 호응을 얻어 현재 1천만 다운로드를 넘겼다.
게임 부문 대상인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는 넷마블게임즈의 RPG(롤플레잉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이 뽑혔다.
유명 PC 게임인 '리니지2'를 모바일 환경으로 재해석한 이 게임은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서머너스워(2014년 작)에 이어 두 번째로 누적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사용자 투표를 통해 뽑는 '올해를 빛낸 인기 앱·게임' 수상작으로는 '샌드박스컬러'와 '포켓몬고'가 각각 선정됐다.
샌드박스컬러는 인터넷 방송인(BJ) 연합체인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소속된 '도티' 등 인기 BJ의 캐릭터 그림을 색칠할 수 있는 놀이 앱이다.
포켓몬고는 미국 스타트업 나이앤틱이 내놓은 위치기반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출시 초반 '포켓몬고 열풍'이란 사회 현상이 보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구글코리아는 이 밖에도 최우수상 격인 '2017 올해를 빛낸 앱'과 '2017 올해를 빛낸 게임' 수상작도 발표했다.
'올해를 빛낸 앱'에는 인터넷 은행 앱 '카카오뱅크'와 부동산 서비스인 '호갱노노' 등 7개가 뽑혔고, '올해를 빛낸 게임'에는 넥슨의 인기 RPG '액스'와 넷마블의 진지점령전 게임 '펜타스톰 for kakao' 등 7개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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