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인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개촌 후 처음으로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해외 대표들과 국가대표 선수들 간의 합동 훈련이 열린다.
체육회는 2017년 개발도상국 선수 초청 합동 훈련 사업의 하나로 카자흐스탄 수구 국가대표 선수단과 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단을 진천선수촌으로 초청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카자흐스탄 수구 국가대표 합동 훈련은 진천선수촌 수영센터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돼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 레슬링 국가대표 합동 훈련은 13일부터 12월 24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이번에 체육회가 초청한 3개국 대표단 인원은 총 42명이다.
카자흐스탄 수구대표팀은 처음으로 우리나라 선수촌을 방문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캄보디아 선수단은 태릉선수촌을 거쳐 진천선수촌에서도 태극 전사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린다.
체육회 주관으로 이방인 선수들이 진천선수촌에 와 우리 대표들과 함께 훈련하는 건 지난 9월 진천선수촌 개촌 후 처음이다.
카자흐스탄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아시아 수구 강국이다. 카자흐스탄과 우리나라 선수단은 합동 훈련으로 친선을 다지고 내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대비한다.
우즈베키스탄 레슬링협회는 한국 선수단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지훈련 할 때 체재비를 지원하는 등 대한레슬링협회와의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체육회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의 지도자 파견 사업으로 간 김수길 감독은 현재 캄보디아 레슬링대표팀을 지도한다.
체육회와 회원 종목단체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하는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 훈련 사업은 2013년 이래 해마다 볼링, 소프트볼, 유도 등 15개 종목에서 15개국 250여 명의 선수단을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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