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문 제천시의장 "국토부 2차관, 원상복원 약속"
(제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청량리∼제천∼영주를 잇는 중앙선 새마을호 열차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김정문 제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7일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과 면담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이 노선 새마을호 열차운행을 원상회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자유한국당 최교일(경북 영천·문경·예천) 의원실에서 이뤄진 면담에는 최 의원과 같은 당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의원을 비롯해 제천·영주시, 단양·예천·봉화군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맹 차관에게 5개 시·군 시장·군수 명의로 된 항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김 의장은 "제천을 비롯한 5개 시·군과 주민들의 여론이 신속하게 모아져 최악의 운행 중단 사태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1일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서울∼강릉 KTX 열차운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구간 새마을호 운행(상·하행 각 2편)을 이달 15일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경북 영주시의회, 경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 단양군의회가 운행 중단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유지 5개 시·군은 지난 5일 공동대책회의를 갖고 국토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거세게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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