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시 신문업계 타격…연 200억원 ↓"
신문협회 연구결과…"지상파 광고는 연 1천억 이상 증가"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가 도입되면 신문광고가 연 200억원 가량 감소해 신문업계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한국신문협회 의뢰로 실시한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도입이 신문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간광고 도입시 지상파방송은 연 1천114억∼1천177억원의 추가 광고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신문 광고비는 연 201억∼216억원 감소해 신문업계가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6일 제4기 방통위 주요 정책과제를 발표하면서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문제를 다시 생각할 때가 됐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김 교수가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광고담당자의 51.7%는 지상파방송에 중간광고가 도입되면 지상파방송 광고비를 증액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상파 중간광고 재원과 관련, 다른 매체의 광고비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응답한 광고 담당자의 51.9%가 신문·잡지 광고비를 줄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케이블TV(22.2%), 온라인·모바일(3.7%) 등 순이었다.
일반 국민 1천명과 광고인 89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중간광고 인식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 57.1%가 '(전혀+별로)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고 '(매우+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17.8%에 그쳤다.
그러나 광고인들은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 53.9%가 '(매우+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답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전혀+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15.7%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를 지금 당장 도입하는 것은 매체 간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무리"라며 "미디어 관련 여러 협회를 대표하는 연구진을 구성해 공동연구를 수행할 것"을 권고했다.
김 교수는 "중간광고를 도입하더라도 타 매체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청자의 시청행동 방해, 방송의 공익성 저하 등 중간광고를 도입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를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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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TV 중간광고 도입에 따라 변동된 향후 5년간 매체별 광고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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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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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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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 변동 │광고비│변동│광고│변동│광고│변동│광고│변동│
││ │ │ ││ 비 ││ 비 ││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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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113,10│+630 │116,44│+641│119,│+651│123,│+659│126,│+665│
││1 │ │2 ││754 ││038 ││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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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TV│18,091│+1,114│18,430│+1,1│18,7│+1,1│18,9│+1,1│19,1│+1,1│
││ │ │ │35 │03 │52 │25 │65 │08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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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2,890 │0 │2,889 │0 │2,89│0 │2,89│0 │2,89│0 │
││ │ │ ││1 ││4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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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 │14,886│ -201 │15,119│-206│15,2│-210│15,3│-213│15,3│-216│
││ │ │ ││64 ││50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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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 │3,711 │ -50 │3,667 │-50 │3,62│-50 │3,58│-50 │3,55│-50 │
││ │ │ ││5 ││7 ││1 ││
├────┼───┼───┼───┼──┼──┼──┼──┼──┼──┼──┤
│케이블TV│20,096│ -108 │21,251│-110│22,3│-111│23,4│-113│24,5│-114│
││ │ │ ││08 ││07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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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37,772│ -18 │42,088│-18 │46,7│-19 │51,8│-19 │57,4│-19 │
││ │ │ ││85 ││97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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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한국신문협회 제공]
youngb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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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협회 연구결과…"지상파 광고는 연 1천억 이상 증가"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가 도입되면 신문광고가 연 200억원 가량 감소해 신문업계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한국신문협회 의뢰로 실시한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도입이 신문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간광고 도입시 지상파방송은 연 1천114억∼1천177억원의 추가 광고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신문 광고비는 연 201억∼216억원 감소해 신문업계가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6일 제4기 방통위 주요 정책과제를 발표하면서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문제를 다시 생각할 때가 됐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김 교수가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광고담당자의 51.7%는 지상파방송에 중간광고가 도입되면 지상파방송 광고비를 증액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상파 중간광고 재원과 관련, 다른 매체의 광고비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응답한 광고 담당자의 51.9%가 신문·잡지 광고비를 줄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케이블TV(22.2%), 온라인·모바일(3.7%) 등 순이었다.
일반 국민 1천명과 광고인 89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중간광고 인식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 57.1%가 '(전혀+별로)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고 '(매우+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17.8%에 그쳤다.
그러나 광고인들은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 53.9%가 '(매우+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답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전혀+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15.7%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를 지금 당장 도입하는 것은 매체 간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무리"라며 "미디어 관련 여러 협회를 대표하는 연구진을 구성해 공동연구를 수행할 것"을 권고했다.
김 교수는 "중간광고를 도입하더라도 타 매체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청자의 시청행동 방해, 방송의 공익성 저하 등 중간광고를 도입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를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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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TV 중간광고 도입에 따라 변동된 향후 5년간 매체별 광고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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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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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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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 변동 │광고비│변동│광고│변동│광고│변동│광고│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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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113,10│+630 │116,44│+641│119,│+651│123,│+659│126,│+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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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TV│18,091│+1,114│18,430│+1,1│18,7│+1,1│18,9│+1,1│1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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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64 ││50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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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 │3,711 │ -50 │3,667 │-50 │3,62│-50 │3,58│-50 │3,55│-50 │
││ │ │ ││5 ││7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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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20,096│ -108 │21,251│-110│22,3│-111│23,4│-113│24,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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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37,772│ -18 │42,088│-18 │46,7│-19 │51,8│-19 │57,4│-19 │
││ │ │ ││85 ││97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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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한국신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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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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