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 기록 경신…우승은 고다이라 나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준우승했다.
이상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 첫날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6초71의 기록으로 일본 고다이라 나오(36초50)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끊었다.
이날 기록은 이상화의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이다. 앞서 월드컵 3차 대회에서 36초86을 기록한 이상화는 0.11초 줄였다.
총 20명이 참가한 이번 경기에서 이상화는 마지막 조인 10조에서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상화는 아웃코스에서 레이싱을 펼쳤다.
그는 초반 100m를 10초 26에 끊으며 전체 1위의 기록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속력이 살짝 떨어졌고, 고다이라에 0.21초 뒤져 2위에 올랐다.
고다이라는 이번 시즌 월드컵 500m 레이스 여섯 차례를 포함해 이번 대회까지 22번 연속으로 여자 500m 레이스를 제패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7초78로 16위에 올랐다. 김현영(성남시청)은 37초91로 개인 기록을 세우며 17위를 기록했다.
박승희(스포츠토토)는 여자 500m 디비전B(2부리그)에서 38초 31로 3위에 오르며 월드컵 랭킹 포인트 15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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