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보고 놀란 가슴"…전북도 낚시 어선 특별점검

입력 2017-12-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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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보고 놀란 가슴"…전북도 낚시 어선 특별점검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인천 영흥도 낚시 어선 전복사고를 계기로 안전의식을 환기하고자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달 1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군산시와 고창군·부안군의 낚시 어선 213척 모두를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에서는 안전 설비 설치와 정상 작동 여부를 살펴보고 낚시 어선업자와 선원의 음주 운항을 단속한다.
해경과 선박안전기술공단, 군산어업정보통신국 등이 점검에 참여한다.
중대한 위반사항이 드러나면 행정처분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김대근 전북도 해양수산과장은 "낚시 어선 사고는 안전 불감증과 무리한 운항을 요구하는 낚시객의 요구가 맞물리면서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주와 낚시객들의 안전의식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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