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입력 2017-12-09 1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 [예루살렘 르포] "트럼프 선언은 미친 짓" 팔레스타인인 부글부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선언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이-팔 평화 정책 구상에 대한 성토가 예루살렘에서 쏟아졌다. 이스라엘에 점령된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인들 사이에서는 "트럼프가 평화를 망치고 쓸데없는 선언을 했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동예루살렘의 올드시티(구시가지) 관문인 '다마스쿠스 게이트' 앞에서 만난 팔레스타인인들은 한결같이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 비판에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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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서 규모 2.2∼2.3 여진 잇따라…"땅 울려 잠깨"

9일 오전 2시 39분 18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7㎞ 지역(북위36.10도·동경129.35도)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9㎞다. 앞서 오전 1시 49분 59초에도 같은 지점에서 규모 2.2 지진이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50분 간격으로 잇따라 발생한 지진 모두 지난달 15일에 난 포항 지진(본진 규모 5.4)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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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궐련형 전자담배 한 갑당 5천원 이상으로 오를 듯

최근 국내 담배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이 새해부터 한 갑당 4천300원에서 최소 5천원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정기국회 전체회의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스틱 한 갑(20개비)당 지방세가 현재보다 532원 인상되는 개정안이 통과된 데 이어 12월 임시국회에서도 담배부담금 인상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판매하는 외국계 한국필립모리스와 글로를 판매하는 BAT 코리아는 9일 세금 인상 등과 관련해 "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나는 부분을 충분히 검토하고 내부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인상 폭과 그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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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기름값 오르지만…건설수지 흑자, 10년 8개월 만에 최소

건설 수지 흑자가 10년 8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유가가 떨어지며 중동국가의 인프라 발주가 급감하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건설 수지는 4억2천870만 달러 흑자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2.9%나 줄었다. 건설 수지 흑자 규모로 보면 2007년 2월(3억9천70만 달러) 이후 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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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 바람 불어 강추위…충남·전북 눈길 교통 '조심'

토요일인 9일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겠다. 오전 4시 기준으로 백령도에는 3.3㎝, 충남 홍성에는 0.3㎝의 눈이 쌓였다. 전북 군산·부안, 충남 태안·보령에도 0.5∼1㎝가량 눈이 쌓인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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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보육료 지원예산 대폭 증액…양육수당은 동결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내년 보육료 예산이 국회 예산확정 과정에서 대폭 증액됐지만,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지 않고 집에서 돌볼 때 받는 가정양육수당은 동결됐다. 양육수당이 동결되면서 아이를 집에서 키우느냐, 보육시설에 보내느냐에 따른 정부 지원금의 격차도 더 커졌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예산안에서 영유아보육료 지원비는 3조2574억7천만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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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실업·가계대출 잡혔을까…美연준 결정도 주목

다음 주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여부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2∼1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여 전 세계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2015년 말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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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발표 열흘…문의 꾸준·호가 급등

정부가 수도권에 대규모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공공택지지구 9곳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한 지 열흘가량 지났음에도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 주변 일대의 토지를 매입하려는 문의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의 땅값이 호가를 중심으로 껑충 뛰어오른 가운데 거래가 가능한 일부 매물이 나와 있어도 토지 면적이 넓어 매입 비용이 비싼 탓에 실제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는 분위기다. 9일 업계와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정부가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공개한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복정동, 부천시 원종동·괴안동, 의왕 월암동 등 공공택지지구로 개발하는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 주변 토지를 매입하려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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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농수산식품 대미 수출 사상 처음 10억달러 돌파한다

올해 미국으로 수출한 우리나라 농수산식품 총액이 사상 처음 10억 달러(1조950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현지시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여인홍)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한국 농수산식품의 미국 시장 수출 실적은 9억3천만 달러(1조184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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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앞두고 '비즈니스 패스트트랙' 논란

내년 1월 18일 문을 여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비즈니스석 이상 승객의 빠른 출국을 위한 '비즈니스 패스트트랙' 설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비즈니스 패스트트랙'은 세계 주요 공항에서 이미 시행 중인 서비스로, 우리나라도 이미 10년 전부터 도입을 추진했지만 "국민 정서상 당장은 어렵다"며 매년 도입을 미뤄 오늘까지 왔다. 9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은 전날 김포공항에서 열린 실무회의에서 항공 현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비즈니스 패스트트랙'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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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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