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 스키점프 국가대표 1호 선수인 박규림(18·상지대관령고)이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3위 이내에 드는 성적을 냈다.
박규림은 8일(현지시간) 캐나다 휘슬러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스키점프 여자 국제스키연맹(FIS)컵 5차 대회에서 총점 190.3점을 받았다.
출전 선수 14명 가운데 3위에 오른 박규림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국제 대회 시상대에 섰다.
FIS컵에선 6위까지 시상대에 오른다. 박규림은 2015년 루마니아 라스노프에서 열린 FSI컵에서 5위를 차지한 것이 지금까지 유일한 입상 경력이었다.
1차 시기에서 84.5m를 날고 자세 점수 46점을 기록, 91.6점으로 5위에 오른 박규림은 2차전에서 89m를 비행하고 자세 점수 44.5점을 받아 98.7점을 획득했다.
박규림은 "2017-2018시즌 국제 대회에서 처음 시상대에 섰다"며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됐고 항상 도움을 주시는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분들과 코치진,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박규림이 입상한 FIS컵은 월드컵, 대륙컵 다음 가는 수준의 대회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