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9일 대전에 도착해 사흘간의 봉송 일정을 시작했다.
사흘간 모두 316명이 참여하는 대전구간 성화봉송 첫 주자는 조웅래 대전육상연맹 회장이 맡았다.
성화 봉송단은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을 출발해 동구청, 판암역 네거리, 문창교, 서대전공원 등 28.6km를 달리며 대전 곳곳을 성화 불꽃으로 밝혔다.
성화는 초대형 LED 영상 구조물과 어우러져 화려함과 젊음, 문화의 중심지 으능정이 거리를 누비며 대전의 문화를 소개했다.
이날 성화봉송에는 한국 최초의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 연구에 참여했던 이정호 연구원이 참여해 시민에게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는 많은 시민의 환호를 받으며 마지막 주자인 한화이글스 김태균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김태균 선수가 무사히 시민의 휴식 공간인 서대전공원에 도착하며 첫날 일정이 마무리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대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환호 속에서 대전에서의 첫 출발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며 "앞으로 남은 대전에서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올림픽 성화가 평창에 점화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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