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IS격퇴 환영 "테러리즘과의 싸움 끝난게 아니다"

美, 이라크 IS격퇴 환영 "테러리즘과의 싸움 끝난게 아니다"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가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자국 내에서 완전히 격퇴했다고 선언한 데 대해 환영하며 IS를 포함한 테러세력 퇴치를 위해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번 이라크의 해방으로 테러리즘, 그리고 IS와의 싸움이 끝난 게 아니라는 이라크 정부의 입장과 뜻을 같이한다"면서 "미국은 IS를 격퇴하기 위해 국제적 연대를 통해 이라크군과 지속해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IS의 귀환 또는 다른 테러단체의 위협을 막기 위해 극단주의 이념에 맞서 방심하지 않고 함께 경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미국은 해방된 이라크 재건을 위해 이라크 정부, 국민과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인도적 지원 17억 달러(1조 8천615억 원)를 포함, 안정화 지원 2억6천500만 달러, 폭발장치 제거 및 예방교육 1억1천200만 달러 등 IS의 점령 피해에 따른 그간의 지원 내용을 언급한 뒤 "이러한 노력이 270만 명 이상의 이라크인들이 안전하게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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