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괴물 신인' 에런 저지(25·뉴욕 양키스)가 새 동료가 될 '홈런왕' 장칼로 스탠턴(28·마이애미 말린스)을 환영했다.
저지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이제 막 최고의 친구가 된 거야?"라는 대사가 나오는 영화 '스텝 브라더스'의 한 장면을 올렸다.
이어 저지는 "헤이 스탠턴"이라고 부르며 주먹을 맞부딪치며 인사하는 이모티콘을 함께 게시했다.
아직 양키스가 스탠턴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은 이날 마이애미와 양키스가 스탠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스탠턴의 이적 소식과 동시에 저지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키스는 스탠턴과 저지라는 양대 거포를 한 라인업에 넣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스탠턴은 2017시즌 59홈런을 때려 내셔널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에 등극했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도 차지했다.
저지는 52홈런을 폭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홈런 더비' 이벤트에서는 저지가 홈런왕에 올랐다.
두 선수의 홈런 개수를 합하면 111홈런에 이른다.
저지는 스탠턴을 '단짝'으로 맞이하며 홈런 의기투합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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