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펜싱 국제그랑프리 우승…'슬럼프 탈출도 할 수 있다'

입력 2017-12-11 10:22  

박상영, 펜싱 국제그랑프리 우승…'슬럼프 탈출도 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2·한국체대)이 2017 에페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영은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정진선(화성시청)을 3-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베테랑 파올로 피초를 15-13으로 물리쳤고, 8강에서는 스위스 막스 하인처를 14-13, 한 점 차로 이겼다.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은 박상영에게 의미 있는 결과다.
박상영은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뒤 깊은 슬럼프에 빠지며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지난 7월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에페 개인전에서 64강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8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를 간 박상영은 맨바닥에서 다시 시작했다. 그는 10월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2017-2018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대회에 자비로 출전했는데, 당시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그리고 두 달 만에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하며 포효했다.
같은 날 열린 여자 개인전에서는 최인정(계룡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인정은 16강에서 비올레타 콜로보바(러시아)를 15-9로 격파하고 8강에서는 리치 줄리아(이탈리아)를 15-6으로 대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마지막 문턱에서 마라 나바리아(이탈리아)에게 10-15로 무릎을 꿇으며 결승진출엔 실패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