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올리비에 지루(31)가 선발출전 기회가 적음에도 2018년 1월 이적시장에 '매물'로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스샘프턴 세인트 메리즈구장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지루의 헤더로 1-1로 비겼다.
시즌들어 단 한 번도 EPL 경기에서 선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지루의 진가를 확인한 경기였다.
프랑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인 지루는 알렉산드르 라카제트(26)가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잡는 바람에 시즌들어 13차례나 교체선수로 투입돼 4골을 기록하고 있다.
벵거 감독은 지난여름 에버턴과 밀접하게 연결돼있던 것으로 알려진 지루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왜 중요한 선수를 잃어야 하나? 이적은 지루에 달린 게 아니라 우리가 결정한다"라며 잔류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또 "그는 정신적으로 아주 강하며, 앞으로 더 많은 선발 출전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지루뿐 아니라 아직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지루는 "경기장에 도착하면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오늘은 우리가 박스에서 상대 선수들을 놓쳤다. 알렉시스의 크로스가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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