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사이클이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신기록과 메달 소식을 연달아 알렸다.
엄인영(46) 감독이 이끄는 사이클 대표팀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사이클연맹(UCI) 제4차 트랙월드컵 대회 남자 단체추발 1라운드에서 4분 0.773초를 기록해 한국 최고기록을 새롭게 썼다.
김옥철(23·서울시청)·민경호(21·서울시청)·박상훈(24·서울시청)·임재연(25·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단체추발 대표팀은 지난 2월 인도에서 열린 트랙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자신들이 기록한 4분 1초 835를 스스로 넘어섰다.
그러나 최종 4위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대표팀은 전날 이혜진(25·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여자 스프린트 한국신기록(10초810)으로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동메달을 목에 거두는 성과를 냈다.
이혜진은 이날 김원경(27·대구광역시청)과 함께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혜진-김원경은 지난 4일 캐나다 밀턴에서 열린 제3차 트랙월드컵을 이어 2개 대회 연속 여자 단체 스프린트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남자 단체 스프린트 종목에서는 손제용(23·부산지방공단스포원)·임채빈(26·금산군청)·박제원(20·경북체육회)이 3위를 차지, 한국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의 월드컵 대회 첫 동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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