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쇼핑관광축제 내년 1월28일∼2월28일 열려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체험·기념품 등 다양한 혜택 마련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내년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외국인대상 쇼핑문화관광축제 '2018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리아그랜드세일에는 현재 300여개 업체가 참여, 최대 9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추가로 280개 업체를 유치해 580개 업체를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2017 코리아그랜드세일에는 527개 업체가 참가한 바 있다.
쇼핑을 매개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콘텐츠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기 위한 이번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강원도의 관광 콘텐츠 강화와 함께 특별한 혜택이 쏟아지는 42일간의 브랜드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코리아그랜드세일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월 26일부터 2월 25일까지를 특별환대주간으로 운영한다.
서울시와 함께 주최할 특별환대주간에는 주요 거점 7개 지역에 임시관광안내소·이벤트센터를 설치, 관광안내와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경품이벤트와 체험거리도 선보임으로써 외국인 손님맞이 환대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특히,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원도 지역 업체들이 다수 참여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한솔 오크밸리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등 강원도 지역 리조트 업체뿐만 아니라, 경포아쿠아리움, 다이나믹메이즈, 얼라이브하트 등 다수 업체가 할인혜택과 기념품 증정 등으로 강원도의 매력을 뽐낸다.
강원도를 보다 편리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외국인 버스자유여행상품인 'K트래블버스' 강원노선 이용객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2월 23일에는 무료 탑승의 날을 진행한다. 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템플스테이 혜택도 추가했다.
월정사, 백담사 등 강원도 사찰을 포함해 전국 10개 사찰의 템플스테이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20% 할인 등 상시혜택과 특별혜택을 준다.
2018 코리아그랜드세일의 또 하나 즐거움은 42일간 진행될 '브랜드데이'다.
위원회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매일 새로운 특별혜택을 선보인다.
신세계 면세점은 2월 16일 1달러 이상 구매 시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웅진플레이도시는 특정일에 선착순 100명 무료입장 이벤트를 연다.
파라다이스, 세븐럭카지노, 국립현대미술관, N서울타워, 서울랜드 등 많은 참여기업이 브랜드데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상공인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브랜드데이 참여 중소호텔과 중저가 숙박업소, 음식점, 골목 맛집, 카페 등을 특별 홍보해주는 한편, 이들을 대상으로 방문위 위원사인 '구글코리아'와 함께 온라인 마케팅 교육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방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항공·숙박·교통·유통·금융·엔터테인먼트 부문 위원사도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해외발 한국행 항공권을 최대 9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동남아·대양주발 한국행 항공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항공권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동남아·유럽발 한국행 항공권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고, 일본·동남아 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가 수하물 1개 무료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서울·월드·제주·울산·부산)은 외국인 투숙객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4만원권 교환 쿠폰을, 롯데시티호텔(마포·김포공항·제주·대전·구로·울산·명동)과 L7명동은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2만원권 교환쿠폰을 제공한다.
롯데월드타워몰 서울스카이 전망대는 코리아그랜드세일쿠폰을 제시하는 관광객에게 10% 특별할인혜택을 준다.
하나투어는 새로 개장한 런닝맨 체험관 20% 할인혜택을, 마크호텔(티마크그랜드·티마크·센터마크 호텔) 55% 숙박 할인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방한 외국인 손님을 환대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계기로 그 동안 위축된 외국인 관광객 방한 시장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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