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와 이탈리아 북부 포르테자를 잇는 브레너 터널 내부 공사현장에서 화재로 추정되는 연기가 발생해 안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DPA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기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터널 내부 16km 지점에 있는 대형 천공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보기가 울리면서 안에 있던 근로자 15명 중 12명은 내부에 마련된 대피 시설로 몸을 피했지만 3명은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브레너 터널은 총 길이가 64km에 이르며 완공되면 세계 최장 철도 터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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