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와 이탈리아 북부 포르테자를 잇는 브레너 터널 내부 공사현장에서 경보기 오작동으로 현장 근로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DPA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터널 내부의 연기 감지기가 작동하면서 작업 중이던 18명의 근로자가 인근에 있는 대피소로 피했다.
애초 터널 내부 16km 지점에 있는 대형 천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감지기 오작동이었다면서 근로자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알프스 산맥 아래를 관통해 이탈리아와 중부 유럽을 잇는 브레너 터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길이가 64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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