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자신이 트윗을 위한 탄약을 확보하기 위해 하루 4∼8시간 TV를 시청한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또 틀린 기사. 이번에는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내가 하루에 4∼8시간 TV를 본다고 보도했다. 틀렸다!"라고 지적했다.
또 "내가 CNN과 MSNBC를 보는 것은 극히 드물다. 나는 두 방송을 모두 가짜뉴스로 여긴다. 나는 돈 레몬(CNN 앵커)을 시청하지 않는다. 그는 내가 한때 'TV에 나오는 인물 중 가장 멍청한 사람'이라고 불렀던 사람이다. 나쁜 보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NYT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과 지인, 의회 관계자 등 60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24시간을 재구성했다.
이 보도에서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CNN과 MSNBC 등을 침대에서 시청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며 TV 시청 시간이 4∼8시간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TV 시청에 몰두하는 것은 자신이 창과 방패로 활용하는 트윗을 위한 탄약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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