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7개 항로 운항·지리산 탐방로 통제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12일 새벽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5㎝ 눈이 내렸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남 무안, 진도, 신안, 목포, 영광, 함평, 해남 등 7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적설량은 영광 5.5㎝를 최고로 목포 2.4㎝, 구례 2㎝, 무안 1㎝, 함평 1㎝, 광주 0.1㎝ 등이다.
눈은 이날 오후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며 밤부터 다시 시작돼 내일 오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10㎝의 눈이 더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내일까지 전남 서해안 5∼10㎝, 광주와 전남 내륙 2∼7㎝로 예보됐다.
추위도 이어져 이날 최저기온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8도까지 떨어졌다.
서해안과 서해 전 해상에는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시설물 관리와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전남 무안, 진도, 신안, 목포, 영광, 함평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남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 악화로 목포와 완도 7개 항로 10척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국립공원 지리산 탐방로도 모두 입산이 통제된 상태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초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나 예상보다는 눈구름이 발달이 약했다. 이 때문에 예상보다 내린 눈이 적었다"며 "하지만 오후 늦게부터 다시 눈이 시작해 내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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