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서브원·한국남동발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연료전지란, 수소(H2)와 산소(O)의 전기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LH는 100% 외부자본을 활용한 연료전지 사업을 LH 대전에너지 사업단에 도입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사업제안 공모를 진행했다.
앞으로 서브원 등은 총 8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연료전지 26기를 도입하고, 전기 11.44MW와 열 5.72Gcal/h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약 2만3천가구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LH는 사업부지(플랫폼)를 제공하며 외부 사업자는 연료전지 운영을 통해 생산된 전기·열을 판마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강차녕 LH 도시기반처장은 "이번 사업 유치를 통해 관련 일자리 1천개를 창출하고 탄소배출량 저감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 미매각 장기 유휴부지에 유사한 사업 방식을 적용해 정부의 탈원전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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