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정으로 재중국 한인간담회…한중 비즈니스 포럼 연설
방중 이틀째인 14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국빈만찬 계획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을 출발해 3박4일간 일정으로 중국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고 청와대가 12일 발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베이징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재중국한국인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14일 오전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 오후 시 주석과 제3차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간 우위를 다지고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정상회담 일정은 공식 환영식, 확대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되며,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 교류의 밤 행사도 이어진다.
<YNAPHOTO path='GYH2017121200150004400_P2.jpg' id='GYH20171212001500044' title='[그래픽] 문재인 대통령 중국 방문 일정' caption=' ' />
사흘째인 15일에는 문 대통령이 오전 베이징(北京) 대학에서 연설한다. 한국 대통령이 중국 최고 국립대학인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하는 것은 2008년 5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이후 9년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리커창 총리를 잇따라 면담하고 충칭(重慶)으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 방중 마지막날인 16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뒤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문 대통령은 오후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3박 4일간의 방중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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