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 10일 강원 영월 매봉산 등반에 나선 60대가 조난돼 사흘째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12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48분께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매봉산을 오르던 최모(65·서울시) 씨가 연락이 끊겨 조난됐다.
최씨는 인터넷 동호회 산악회원 30여명과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산행에 나섰다.
당시 산악회원들은 등반 중 진눈깨비가 내리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자 도중에 하산했다.
그러나 일행과 다소 거리를 두고서 앞서가던 최씨는 하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행들은 경찰에서 "일행과 떨어져 산행하던 최씨가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안 돼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헬기와 구조견, 구조대 등을 투입해 사흘째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정상에 눈이 쌓인 데다 기온이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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