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분양 일정이 확정되면서 지역 부동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분양 일정을 이달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는 273∼330㎡ 면적의 36개 필지다. 분양가는 3억8천340만 원에서 4억9천704만 원이다.
부산에 주민등록을 한 가구주면 1인당 1필지를 신청할 수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보증금을 500만 원으로 낮추는 대신 가구주만 신청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고 말했다. 청약신청과 보증금 납부는 18∼19일, 추첨은 20일,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번 단독주택용지 청약 경쟁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 4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는데 아래층을 상가로 꾸며 임대 수익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전매제한도 없다.
공동택지 내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분양 방식이 내년부터 경쟁입찰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이곳을 '마지막 로또'로까지 부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청약조정과 전매제한 등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투자처를 못 찾던 부동자금과 전원주택의 꿈을 지닌 실수요가 엄청나게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약은 캠코 국유재산 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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