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구글코리아는 12일 전남 순천시 한국바둑고등학교에 바둑인재양성 후원금 2천만 원을 기증했다.
한국바둑고등학교의 창립 첫 후원금이다.
구글은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를 2016년 3월 한국에서 처음 공개하며 한국 바둑계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 구글 챌린지 매치 5번기를 벌였다.
이날 한국바둑고등학교를 방문한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전무는 "이 후원이 한국에서 유일한 바둑고등학교에서 차기 바둑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을 응원하고 나아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구글코리아가 이날 출시한 '알파고 티칭 툴 웹앱'을 학생들이 유용하게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바둑고등학교는 내년 새 학기 시작 전 방학캠프에서 알파고 티칭 툴을 활용한 바둑 교육을 처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바둑고 2학년 김지우(18)는 지난 8일 지역연구생 입단대회를 통과해 바둑고 1호 프로기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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