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12일 유럽 증시는 유럽 기업들의 잇따른 인수합병(M&A) 소식에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오후 5시 3분(이하 한국시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0.1% 오른 7,460.83을 보였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14% 상승한 3,587.26에 거래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시 18분 0.01% 뛴 13,124.36을,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09% 오른 5,391.71을 나타냈다.
프랑스와 스위스 기업들이 타 지역 기업들을 상대로 M&A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위스 최대 보험회사인 취리히 보험은 이날 호주 최대금융기업인 ANZ은행의 생명보험사업부를 28억5천만 호주달러(약 2조3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프랑스 정보기술(ICT) 서비스업체인 아토스도 스마트카드 제작업체인 젬알토에 43억 유로(5조5천억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최대 쇼핑몰업체인 프랑스 유니베일-로담코도 호주 웨스트필드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호주에서 최대 M&A로 기록된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