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남미 챔피언' 그레미우(브라질)가 '북중미 챔피언' CF파추아(멕시코)를 꺾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선착했다.
그레미우는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추아와 대회 준결승에서 120분 연장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올해 남미 리베르타도레스컵 우승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그레미우는 13일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알 자지라(UAE)의 준결승전 승자와 오는 17일 결승전을 치른다.
클럽월드컵에 처음 나선 그레미우는 파추아를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레미우는 연장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 패스를 이어받은 에베르톤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돌파해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아 연장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5위 결정전에서는 일본의 우라와 레즈가 아프리카의 위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를 3-2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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