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투자해 호텔·콘도·대형쇼핑시설 등 조성 계획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 호텔·콘도·쇼핑시설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 조성이 추진된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3일 싱가포르에서 리젠민 랑룬코리아 회장과 '랑룬 다이아몬드 시티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랑룬 코리아 다이아몬드 시티는 미단시티 7만6천㎡ 터에 약 1조원을 투자해 특급호텔·레지던스호텔·콘도·대형쇼핑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지난달 투자의향서를 제출했고 사업부지를 보유한 인천도시공사와 토지매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랑룬코리아를 설립한 랑룬인터내셔널이 아시아 지역 복합리조트 투자·개발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로, 중국과 호주에서도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미단시티는 인천 중구 운북동 일대 271만㎡에 조성 중인 도시로 관광·레저·주거·상업이 어우러진 융합도시를 목표로 한다.
계획인구는 1만3천여 명이고 현재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사업도 진행 중이다.
김진용 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북아 최고 관광지를 목표로 하는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집적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 정책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는 2021년까지 올해 5월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를 포함해 카지노 복합리조트 3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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