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며느리가 접시 깨는 것처럼 열심히 일하다 발생 실수 적극 포용"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김상운(58) 신임 경북지방경찰청장은 13일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북경찰을 치안목표로 세워 빈틈없는 민생치안 활동으로 체감치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경북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고질적 반칙행위와 부패·비리 척결로 정의로운 사회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며 "관할이 넓고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권경찰상 확립은 우리가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 소명이다"며 "인권친화적 경찰개혁 추진으로 도민 신뢰를 확보하고 집회시위에 있어 '관리·대응'이 아닌 평화적 집회시위 '보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겸손한 마음과 경청·소통·배려하는 문화로 조직 활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맏며느리가 접시를 깨는 것처럼 열심히 일하다가 발생한 실수는 적극 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영천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서 1984년 간부후보 32기로 경찰에 입문해 강원 영월서장, 대구경찰청 1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대구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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