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결과 밀봉돼 공천관리위원회 이관 예정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이 13일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189명에 대한 평가작업을 완료했다.
광주시당은 황인창(전 조선대 대학원장) 위원장이, 전남도당은 조만형(동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위원장이 지난달 1일부터 40여 일 넘게 평가위원회를 이끌었다.
광주는 구청장 3명, 광역의원 12명, 기초의원 29명 등 총 44명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전남 평가대상은 시장·군수 14명, 광역의원 29명, 기초의원 146명이다.
단체장 중 광주에서는 3선 단체장인 송광운 북구청장이, 전남은 3선 단체장인 서기동 구례군수와 박병종 고흥군수가 심사에서 제외됐다.
시·도당 모두 단체장에 대해서는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안심번호를 활용한 800샘플의 여론조사를 해 평가에 반영했다.
광역의원에 대해서는 의원 상호 간의 다면평가와 함께 상무위원·대의원 등의 다면평가도 함께 이뤄졌다.
공정성과 보안 강화를 위해 위원 상호 간 평가 결과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시스템도 구축했다.
평가를 맡은 두 위원장은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였던 만큼 정말 쉽지 않았다"며 "정당의 책임정치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도 남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평가결과는 시도당이 밀봉해 보관한 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로 이관한다.
전남도당 관계자는 "피평가자들의 자료제출 과정이 쉽지 않은 절차이었음에도, 대부분 성실하게 자료 제출과 평가에 임했다"며 "공정한 평가로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도 좋은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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