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서해안권 지방자치단체의 해양수산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학술행사가 13일 열렸다.
충남도와 박완주 국회의원은 1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 박 의원과 충남·경기도, 인천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권 해양수산 공동 상생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완주 의원은 "서해안은 다양한 해양관광 개발 잠재력이 있지만, 관련 연구기관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 전문기관을 설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창호 해양수산개발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인천·경기·충남·전북 등 서해안 연안 인구는 전국 연안의 43.2%에 달하고 서해안 GRDP는 전국 GRDP의 44.5%에 이르는 등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통해 서해안권을 환황해 시대 거점으로 육성하자"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서해안 해양수산 분야 혁신 방안으로 충남의 전통어업 방식인 독살을 활용한 양식사업, 굴포 운하 등 지역 해양문화유산 활용사업, 지역 맞춤형 해양관광 상품 개발, 서해안 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산업 등을 제시했다.
강길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실장은 '서해안권 공동 발전을 위한 정책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언론 보도로 본 '서해안'·'황해' 등 키워드 빅데이터 분석, 서해안권 주요 해양 현안 이슈 등을 소개했다.
이어 서해안권이 공동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부권 해양수산 연구개발 특구 지정, 서해안권 해양 르네상스 구현을 위한 '근초고왕 프로젝트'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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