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해양수산 발전방안 찾자'…충남도 국회서 토론회

입력 2017-12-13 15:32  

'서해안 해양수산 발전방안 찾자'…충남도 국회서 토론회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서해안권 지방자치단체의 해양수산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학술행사가 13일 열렸다.

충남도와 박완주 국회의원은 1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 박 의원과 충남·경기도, 인천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권 해양수산 공동 상생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완주 의원은 "서해안은 다양한 해양관광 개발 잠재력이 있지만, 관련 연구기관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 전문기관을 설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창호 해양수산개발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인천·경기·충남·전북 등 서해안 연안 인구는 전국 연안의 43.2%에 달하고 서해안 GRDP는 전국 GRDP의 44.5%에 이르는 등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통해 서해안권을 환황해 시대 거점으로 육성하자"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서해안 해양수산 분야 혁신 방안으로 충남의 전통어업 방식인 독살을 활용한 양식사업, 굴포 운하 등 지역 해양문화유산 활용사업, 지역 맞춤형 해양관광 상품 개발, 서해안 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산업 등을 제시했다.
강길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실장은 '서해안권 공동 발전을 위한 정책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언론 보도로 본 '서해안'·'황해' 등 키워드 빅데이터 분석, 서해안권 주요 해양 현안 이슈 등을 소개했다.
이어 서해안권이 공동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부권 해양수산 연구개발 특구 지정, 서해안권 해양 르네상스 구현을 위한 '근초고왕 프로젝트' 등을 제안했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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