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유자 막걸리, 자희향 국화주 등 전남 전통주를 지역 공식행사에서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내용이 조례에 명시됐다.
전남도의회는 본회의에서 13일 송형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남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각종 공식행사에서 지역 전통주를 건배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전남 대표 건배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남 전통주 생산업체는 92곳으로 생산량은 1만3천t, 연간 매출은 228억원이다.
이 가운데 5개 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고 송 의원은 전했다.
송 의원은 "지역 전통주는 정성, 맛, 향이 일품인데도 주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도 되지 않는다"며 "조례 개정으로 건배주는 전통주라는 인식이 확산해 소비촉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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