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단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평화선언'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제안하고 정세균 국회의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등이 후원하면서 성사됐다.
민 의원이 1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평창평화선언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ICAN과 함께 1985년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인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IPPNW)가 참석한다.
이들은 오는 19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와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등의 내용이 담긴 '평창 평화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충북 청주에서 성화봉송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국회의원, 각국 주한대사 등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선플달기' 사이트도 개설한다고 민 의원은 설명했다.
민 의원은 "이번 평창 올림픽은 북핵 위기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이번 방문이 한반도 긴장해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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