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첨단제조기술연구소 아시아센터 경산에 설립

입력 2017-12-13 17:39  

영국 첨단제조기술연구소 아시아센터 경산에 설립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경산에 영국 첨단제조기술연구소 아시아 센터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13일 경산 지식산업지구에서 영국 AMRC 그룹, 경산시, 다이텍연구원과 AMRC 아시아 거점센터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AMRC 그룹은 2001년 보잉사와 셰필드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보잉, 롤스로이스, 에어버스 등 100여 개 회원 기업이 제품연구개발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센터는 기업과 공동으로 첨단 탄소복합재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또 첨단소재, 자동차, 로봇, 항공 산업 등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작업과 공정을 최적화한다.
도는 경산에 설립 예정인 센터가 영국에 있는 13개 센터 외에 외국에 만드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AMRC는 경산에 센터 운영을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센터 설계, 인력 양성, 기술 이전 등을 한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센터 용지와 건축비용을 부담한다.
도는 장비 구축에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국가공모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선진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며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접목해 탄소산업 분야 기술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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