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골든글러브' 김선빈 "곧 태어날 꽃빈이한테 자랑할 것"(종합)

입력 2017-12-13 18:54   수정 2017-12-13 18:54

'첫 골든글러브' 김선빈 "곧 태어날 꽃빈이한테 자랑할 것"(종합)

'유격수 타격왕' 김선빈, 황금장갑 품고 '작은 거인' 우뚝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3년 만의 '유격수 타격왕' 김선빈(28·KIA 타이거즈)이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김선빈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선빈은 유효표 357표 가운데 253표(득표율 70.9%)를 획득해 86표에 그친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을 따돌렸다.
김선빈은 올해 타율 0.370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994년 이종범(해태·0.393) 이후 23년 만에 탄생한 유격수 타격왕이었다.
2016년 9월에 전역한 김선빈은 팀 복귀 후 첫 1군 풀타임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선빈은 키 165㎝의 단신에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자리에 서고도, 엄청난 화력을 뽐냈다. KIA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다.
2008년 프로에 데뷔한 김선빈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선빈은 "곧 꽃빈이(태명)가 태어나는데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꽃빈이한테 자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내가 군대에 가 있는 2년간 고생한 와이프한테도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유격수 부문 후보자는 김선빈과 김하성, 손시헌(NC 다이노스), 오지환(LG 트윈스), 하주석(한화 이글스) 등 5명이었다.
김선빈과 김하성의 '2파전'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김하성은 23홈런·114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자 역할을 확실히 했지만, 김선빈의 빛에 가렸다.
손시헌, 하주석, 오지환은 각각 9표, 6표, 3표에 그쳤다.
김선빈은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 오른쪽 발목 뼛조각 제거술 및 외측 인대 봉합 수술 일정으로 인해 KBO MVP 및 개인상 시상식에 불참했지만, 이날은 행사장을 찾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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