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4연승을 달린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외국인 선수 큐제이 피터슨의 활약에 반색했다.
김 감독은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 홈경기에서 92-75로 승리한 뒤 "피터슨이 좋은 공격을 펼쳤다.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이날 피터슨은 3쿼터에만 3점 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경기 도중 피터슨을 따로 불러 여러 차례 작전 지시를 내렸는데, 이에 관해선 "나이가 어리다 보니 경기 중 흥분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자제시키기도 하고 칭찬을 해주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필요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반에 관해선 "전반전엔 경기가 잘 풀렸지만, 생각보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지 않았는데, 후반전에 존 디펜스가 잘 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최진수가 부상으로 빠져) 4번(파워포워드) 자리에서 계속 구멍이 생겼다"라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슬러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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