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10개 시·군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북부는 14일 오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맹추위가 사흘째 이어졌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 현재 경기북부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포천 영하 18.4도, 가평 영하 17.9도, 양주 영하 17.8도, 파주 영하 17.3도, 의정부 영하 17.1도, 연천 영하 16.2도, 동두천 영하 15.7도, 고양 영하 14.4도, 남양주 영하 13.5도, 구리 영하 12.8도 등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2도∼1도에 머물러 여전히 추울 전망이다.
추위는 15일 파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로 예상되는 등 다소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그러나 15일 오후 눈이 내린 뒤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북부는 낮부터 기온이 올라 발효 중인 한파특보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북부 지역에는 지난 11일 오후 10시를 기해 파주·의정부·양주·포천·연천·동두천·가평 등 7개 시·군에 한파경보가, 남양주·구리·고양 등 3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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