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추진하는 복합힐링관광단지인 에듀팜특구 조성사업이 14일 첫 삽을 떴다.
에듀팜특구는 도내 유일의 관광단지다.
홍성열 군수는 이날 증평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에듀팜특구 관광단지 지정 및 비전 선포식'에서 "중부권 유일의 체류형 관광단지로 우뚝 설 에듀팜특구가 전국 대비 충북 경제 규모 4%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군수는 "에듀팜특구를 좌구산휴양랜드와 연계한 관광경제 벨트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2년까지 도안면 연촌리 원남 저수지 일원(303만㎡)에 조성될 에듀팜특구에는 스키장과 대중골프장, 루지장, 농촌테마파크, 승마장, 복합 연수시설, 곤충체험관, 양 떼 목장, 콘도, 펜션, 힐링휴양촌 등을 갖춘다.
한국농어촌공사와 사업 시행사인 블랙스톤 에듀팜리조트가 200억원과 1천394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군은 연간 66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3천855억원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군은 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 말까지 진입도로(2.72㎞)를 만들고 상하수도 시설을 설치하는 등 기반시설 조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2005년 이 사업을 구상하고 2009년 10월 에듀팜특구를 지정했다. 사업 추진 12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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