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금리 인상 속도에 불확실성…선제적 자세로 대응"

입력 2017-12-14 08:21  

정부 "美 금리 인상 속도에 불확실성…선제적 자세로 대응"
고형권 기재부 1차관 주재 거시경제금융회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정부가 시장 변화를 시시각각 확인하는 등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4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며 "이를 감안해 관계 당국은 선제적인 자세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불안은 크지 않지만 향후 물가 변화에 따라 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달라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금리 인상과 함께 보유자산 축소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자산축소 움직임이 단기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 성장이 확실시되는 등 건실한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려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차관은 "주요국 움직임과 구조 변화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시장 변화를 시시각각 보겠다"며 "외환 건전성 꼼꼼하게 살펴 위험요인 없는지 보겠다"고도 덧붙였다.
미국 연준은 이날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1.25∼1.5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는 3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 인상이다. 연준은 내년도에도 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