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국토정보공사·인천항만공사 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 인천항만공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11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에 처음 참여하는 국토정보공사는 중기부와 100억원 규모 펀드(국토정보공사 50억원·중기부 50억원)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측량장비 국산화 및 공간정보시스템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펀드 운영에 참여하고 있던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10억원 규모 펀드(인천항만공사 5억원·중기부 5억원)를 추가로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제품을 인천항에 활용할 계획이다.
2008년부터 조성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투자기업의 구매 수요가 있는 중소기업 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중기부와 투자기업의 1대 1 매칭으로 재원이 조성된다.
이 펀드는 자금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갈증 해소와 판로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대·중견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협약식에서 "세계화와 기술진보의 파고를 극복하려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혁신성장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해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과제를 수시접수 방식으로 개편하고 지원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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