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국제게임콘퍼런스·인디게임경진대회·게임문화포럼·게임잼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게임 개발자와 이용자가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굵직한 게임행사들이 15~17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우리나라 대표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인 '한국국제게임콘퍼런스'(Korea Games Conference 2017)가 15~16일 이틀간 에스팩토리에서 '커넥트로 펼치는 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첫째 날에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기획강연과 가상현실포럼, 기능성게임포럼이 진행된다. 가상현실포럼에선 드림 노 모어 프로덕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프 올름이 가상현실 기술 구현방법에 대해 강연하고, 스틸 미디어의 사이먼 오브리 드레이크가 가상현실산업의 이슈와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둘째 날은 게임 '미싱'의 기획·개발자이자 아동 인권 운동가인 레나 케즈리왈이 기능성게임 관련 이슈에 대해 강연한다.
이와 함께 인디게임 창작 활동을 촉진하고, 아마추어 개발자들을 등용하기 위한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가 16일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에서 총 260편의 작품이 접수돼 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작 쇼케이스와 시상식이 진행된다.
올바른 게임문화 정착을 위한 제2회 게임문화포럼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청소년의 미래와 게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강원대 김상균 교수가 게임에 몰입했던 경험이 공부에 도움이 된 사례를 들어 게임의 긍정적 기능을 설명하고, 윤준희 게임개발자협회장이 게임산업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한다.
인디게임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게임 개발 축제 '대한민국 게임잼'(Game Jam)은 15~17일 무박으로 사흘 동안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잼은 인디게임 개발자와 일반인, 학생이 팀을 이뤄 주어진 주제에 따라 게임을 개발하는 행사로 올해 2회째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소년들과 부모가 손잡고 참여해 게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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