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행사·축하공연 등 다채…서울·부산서도 판매전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마련하는 2017 곶감축제가 15일부터 사흘간 영동천 둔치 하상 주차장과 인근 특산물 거리에서 열린다.
영동축제관광재단과 이 지역 곶감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18곳의 곶감 농장이 참여해 햇곶감과 호두,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을 판매한다.
곶감 빨리 먹기, 곶감 탑 쌓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즉석에서 시식용 곶감도 제공된다.
수도권 지역 대학생 50명으로 구성된 '내일로 홍보단' 발대식도 열린다. 이들은 축제기간 SNS 계정을 통해 영동곶감 홍보활동을 벌이게 된다.
개막식이 펼쳐지는 16일에는 난계국악단 축하공연과 함께 전영록·박남정·한혜진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콘서트가 마련된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올해는 맑고 쌀쌀한 날씨 속에 빛깔 좋은 곶감이 생산됐다"며 "한 해를 마감하면서 행복한 겨울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감 유통량의 7%(충북의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산지다.
올해도 2천여 농가에서 65만접(1접=100개)의 감을 깎아 말렸다.
군은 이번 축제를 기념해 13∼15일 부산역, 19∼21일 서울 용산역에서 이동 판매전도 연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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