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일대일로' 출발지 충칭으로 이동
(베이징=연합뉴스) 노효동 이상헌 기자 = 중국 국빈방문 사흘째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중국 최고 국립대학인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한다.
한국 대통령이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하는 것은 2008년 5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9년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양국의 젊은이들이 더 많은 교류와 협력으로 더욱 밝은 한중 관계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의 국회의장격으로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권력서열 2위로 중국 경제를 사실상 총괄하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를 잇달아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 결과물을 토대로 관계복원을 가속하기 위한 더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베이징 일정을 마친 뒤 밤늦게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을 중심으로 거대 경제권을 구축하려는 구상)의 출발점인 충칭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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