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남동발전, 2019년부터 전 사업소에서 드론 활용

입력 2017-12-15 08:15  

한전·남동발전, 2019년부터 전 사업소에서 드론 활용
설비 점검 등에 투입…드론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전력[015760]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설비 점검 등에 무인기(드론) 활용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전은 2019년부터 전국 모든 송변전·배전 사업소로 드론 활용을 확대해 나간다.
현재 37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는 한전은 2019년까지 30여 대 이상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한전은 최근 산업부 드론 실증사업에 참여해 송변전·배전 설비 점검용 드론을 개발해 시범 운용해왔다.
저탄장(석탄저장소) 관리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 남동발전도 2019년부터 전 사업소에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현재 4대의 드론을 갖고 있으며 2019년부터 20대 이상 더 확보할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도 가스 사고 현장 촬영용, 교량부착 배관 점검용으로 드론 3대를 시범 운용하고 있다. 앞으로 드론을 활용한 가스누출 감지장치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처럼 상업용 드론을 조기 상용화하기 위해 이날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에서 드론 공급회사, 수요회사, 연구·유관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드론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 얼라이언스는 에너지 설비점검, 물품 배송, 재난·치안 등 3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 실증, 사업화를 추진한다. 향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사업 모델을 더 개발하고 참여 기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문승욱 산업부 실장은 "2016년 300억원 수준인 국내 상업용 드론 시장 규모를 2022년까지 5천억원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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