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병영문화혁신 과제로 추진 중인 중·소대급 부대의 '온라인 소통채널'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운영 취지에 공감하도록 장병과 가족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방부와 각 군은 전군의 중·소대급 부대 장병들이 온라인을 통해 부모와 수시로 소통해 단절감을 없앨 수 있도록 2014년부터 온라인 소통채널(밴드, 카카오그룹, 카페 등)를 운영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온라인 소통채널을 운영하는 부대에 대한 시상식도 했다.
제2군수지원사령부 96정비대대 2중대장인 이화진(32·학군46기) 대위, 제23사단 57보병연대 수송대장 이대균(31·학군47기) 대위가 최우수 운영자로 상을 받았다.
국방부는 "23사단 57보병연대 수송대는 병사들이 군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간부들과 부모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런 노력은 자살 위험군에 있던 병사가 정서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부대 생활에 잘 적응하면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고 전했다.
현재 전군 중·소대급 부대에 개설된 온라인 소통채널은 1만여 개(육군 8천660개, 해군 199개, 공군 494개, 해병대 287개, 국방부직할부대 250)에 달한다.
지난 6∼7월에는 밴드에 가입한 부모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소통채널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밴드 활동 이후로 안심도와 대군 신뢰도가 증가했으며 자녀의 군 생활 적응에도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온라인 소통채널을 통해 부대와 소통하며 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병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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