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가 숨 쉬는 곳…청주고인쇄박물관 제1전시관 새단장

입력 2017-12-15 09:42  

'직지'가 숨 쉬는 곳…청주고인쇄박물관 제1전시관 새단장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고인쇄박물관 제1전시관이 4개월간의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5일 다시 문을 열었다.

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제1전시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을 주제로 재구성됐다.
이곳에는 청주와 직지, 직지의 탄생과 여정, 흥덕사, 활자로 태어난 직지, 영원히 빛날 직지, 유네스코 직지상, 직지쉼터 등 7개 코너가 설치됐다.
입구 전면에는 2015년 전통기법으로 복원한 직지 금속활자인판이 배치됐고, 직지를 소개하는 영상물도 상영되고 있다.
국립 청주박물관에서 대여한 청동금구, 청동불발, 금강저, 청동소종 등 흥덕사지에서 출토된 유물도 전시됐다. 이 유물은 다음 달 21일까지 38일간 전시된다.
직지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전시된 과정, 흥덕사지 발굴 모습, 직지 금속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관람객이 몇 번이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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