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현빈·유지태 주연의 영화 '꾼'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수가 작년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1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수는 작년 11월에 비해 40.1% 늘어난 643만명, 극장 매출액은 39.7% 증가한 498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영화를 포함한 전체 관객수는 1천316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가 48.6%, 외국영화가 51.4%였다.
흥행 상위 10위 안에 한국영화가 6편, 외국영화가 4편이었다. 232만 명을 동원한 '꾼'이 11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꾼'은 현재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228만명), '저스티스 리그'(170만명)가 뒤를 이었다. 마동석·이동휘 주연의 코미디 '부라더'는 관객수 147만명으로 4위에 올랐다.
배급사별로는 '부라더'와 '범죄도시' 등 3편을 배급한 메가박스 플러스엠이 관객 점유율 19.2%로 1위를 기록했다. '꾼'의 쇼박스가 17.7%로 2위, '토르: 라그나로크'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17.3%로 3위를 차지했다.
다양성영화 중에는 화가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그린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가 관객수 23만8천명을 동원해 흥행순위 1위에 올랐다. 일본 멜로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22만2천명, 미국영화 '리빙보이 인 뉴욕'이 2만9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