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창의인재 양성사업 성과발표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미래 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신인 창작자들을 발굴·육성하는 창의인재 양성사업의 한해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17 크리에이터 런웨이' 행사가 15일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쇼케이스와 투자 설명회 형태로 진행됐다.
도제식 교육으로 신인 창작자를 양성하는 '창의인재 동반사업'을 운영한 8개 기관과 창작품 사업화를 지원해 창작자에게 데뷔 기회를 주는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을 운영한 6개 기관 등 총 14개 기관이 참가했다.
콘텐츠 인재캠퍼스 1층에선 기관별 작품을 전시했다.
6년째 접어든 '창의인재 동반사업'에서는 올해 3.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창의인재 184명이 선발됐다.
올해는 사업 분야를 확대해 가상현실(VR)과 게임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대한사회복지개발원을 운영기관에 포함시켜 장애인과 소외 계층 대상의 웹툰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3년째인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에서도 올해 다양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을 통해 제작한 김하나 작가의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는 워너브라더스의 투자를 받아 해외 120여 개국에 동시 방영됐다. 한재은 작가의 뮤지컬 '팬레터'는 작년에 크게 흥행했으며 현재 동숭아트홀에서 재공연을 하고 있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선 올해 제작 지원을 받은 뮤지컬 '존도우'를 쇼케이스로 선보였다.
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아카데미 누리집(edu.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창의적 인재"라며 "올해 서울 홍릉에 자리한 콘텐츠인재캠퍼스와 콘텐츠시연장을 융복합 콘텐츠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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