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주한인재단과 평창동계올림픽 미주동포후원회는 내년 이민 115주년을 맞아 1월 6일부터 13일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6일 한인침례교회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기념예배와 세미나, 축하 공연, 평창동계올림픽 축하 행사 등으로 펼쳐진다.
세미나에서는 이민자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이민자의 삶, 이민 1세대가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유산 등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11일에는 LA 한인회관, 남가주 한국학교, 굿사마리탄병원에서 태극기 현기식(懸旗式)이 열리고, 다음날은 LA시와 LA 카운티가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을 진행한다.
LA 코리아타운 갤러리에서는 12일까지 2018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미술대회 수상작 전시가 열리고, 가야 갤러리에서는 한인 이민 역사를 알리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LA 한인회, 뉴욕한인회 등은 13일 당일 한인회관 등에서 이민 115주년 기념식을 거행한다.
한인의 미주 이민은 1903년 1월 13일 미국 땅 하와이 호놀룰루 항에 처음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미국 연방 상·하원은 2005년 12월 만장일치로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The Korean American Day)로 공식 지정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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