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분기 소형SUV XC40 출시…'인도 지연 불만' XC60 대책 논의 중"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볼보코리아가 내년에 한국에서 8천 대를 팔아 연간 20% 성장 추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판매량이 2013년 1천900대 수준에서 올해 6천500~6천700대(예상)로 늘었다"며 "연간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내년 8천 대 판매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내년 2분기께 출시될 소형SUV '더 뉴 XC40'이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딜러들까지 함께 성장하려면 연간 판매량이 1만 대는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내년에 서비스센터 등 네트워크도 늘리고,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량 인도 지연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센 XC60에 대해서는 "본사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0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연간 목표로 잡았던 1천900대의 계약이 이뤄졌다"며 "이에 따라 구매자들의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져 '내년 여름에나 받는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만큼 본사와 물량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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