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정읍시 망제동 등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생겨 산림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달부터 망제동, 흑암동, 용계동에서 지속해서 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이들 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4천117ha)하고 소나무류 반출등 이동을 통제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전문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발생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긴급예찰반을 구성해 이들 지역 5km 이내 산림 전체에 대한 추가 감염목 발생 여부를 정밀조사하고 있다.
도는 내년 3월 말까지 이들 지역의 소나무 모두 베기와 주변 나무에 대한 예방나무 주사를 할 계획이다.
망제동은 올해 3월 처음 발생한 정읍 신태인읍 연정리에서 11.8km 떨어진 곳이다.
죽어가는 소나무·해송·잣나무·섬잣나무를 발견하면 산림 당국에 신고(☎1588-3249)해줄 것을 도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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